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할 때에 셀프세차를 하고 나면 조금은 개운해 진다고 했다.
셀프세차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문득 갑자기 막 셀프세차를 해보고 싶어졌다.
첫 경험에 대한 두려움에 망설이기만 했던 셀프세차...
드디어....도전!!!
...했는데 과정샷 없음..ㅋㅋㅋ
과정샷 찍을 정신이 어디 있어요-
첨인데~뭐가 뭔지 막 그냥 잼있기만 한데에~~ㅎㅎㅎ
겉 세차하고 안 청소기 돌리고...
마무리 다 하고 사진 찍어주는 센스;;
내 차 원래의 색깔을 이제야 첨 제대로 봤어요.
태어나 첨으로 제대로 목욕한 나의 모모
앞으로 자주 해줄게.
그동안 미안했어.
에어건으로 실내 먼지도 털어내고
발판도 물세척 하고...
근데 이거 제대로 마르고 있으려나..
원래 세차하고 나면 문 좀 오래 열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집에 냉큼 와버렸는뎅...
엔진은 심장이니까...
엔진룸도 에어건으로 쏴줬어요.
깨끗해진 모모의 내부
워셔액도 넣어주고...
셀프세차를 마무리하고 나니 정말 많이 개운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이거 중독되면 위험할 것 같은뎅...
부끄러움이 많은 나는 아무도 안오는 새벽시간에 와서 할테니
자주 하진 못하겠지만...
이 시간...은근 좋다...
뿌듯한 마음으로 나에게 주는 보상은...
뚱빠~뚱뚱한 빠나나맛 우유
나의 추억이 담북 담겨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기분이 좋아져-
밤 하늘의 별이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오리온자리...
좋아하는 이유? 없는뎅...
하물며 전설도 몰라.
그냥 세 별이 나란히 있는 것이 이뻐보여서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휴대폰으로도 찍힐 정도로 선명하게...
소 . 확 . 행
내가 바라는 행복은 그리 큰 것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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