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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꼬삥 스토리/Diet Diary

건강프로젝트=다이어트프로젝트

by 딸기아꼬삥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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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언니가 말했다.

"너의 잔병치례의 모든 원인을 알아냈다."

역시 나에게 집착하며 스토킹하는 언니답게 또 나의 건강에 대해 연구항 모양이다.

"뭔데? 뭔데??"
"너의 두통도 갑상선도 임파선도 예민해진 성격도 게다가 살이 찌는 것도 다 이것 때문이다."
"그니까 뭐냐고~"

"변!!비!!!"

두둥!!!
그렇군...그랬었군......
나의 불치병인 그것이 원인이었군.
20년 전 300만원짜리 약을 먹어도 떼놓을 수 없었던 그 지독한 놈.
30cm짜리 침 열개를 배에 꽂아도 나아지지 않았던 그것.
생후 5개월부터 시작되어 지금 이 날까지 30여년동안 괴롭힌 그것.
어느 무엇도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더 심해져 지금은 아예 장이 마비가 된 것이 아닐까 느껴질 정도...


오죽하면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사촌동생도 좋다는 변비약 얘기만 들으면 내 생각이 나면서 보고 싶어서 울었대ㅠㅠ
아니 왜 날 떠올리게 만든게 하필 변비약이냐고~
우리 어린 시절 좋은 기억도 많았잖아~ㅠㅠ


암튼...
그래서 일단 다이어트고 뭐고 다 떠나서 변비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단 푸룬 열매를 주문했다.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내가 영업해서 팔던 그 제품을 내 돈으로, 그것도 제 값 다 주고 주문하자니 심장이 무너지고 손이 바들바들 떨렸지만...
어쩌겠어..당시 함께 다니던 동료들은 다 그만 두고 내가 사려는 그 제품은 독점수입 판매제품인걸...흠...

암튼 푸룬 열매 주문했다는게 포인트.

영업할 때 홈쇼핑 엠디들이 엄청 효과 봤다고,
특히 나랑 너무너무 똑같은 증상의 담당 엠디가 너무 좋아서 자긴 이미 담당하기 전부터 자기가 담당하고 싶었다고 하니...
난 왜 그 때에 안먹고 이제야 먹기 시작한걸까 ㅋㅋ

이 푸룬은 임산부 변비에도 좋기 때문에 사촌언니가 임신했을 때에 효과를 봐서 나에게 추천해줬던 것이기도 하다.
사실 열매보다는 쥬스가 더 흡수가 빠르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게 내 입에는 영 안맞네.
게다가 내 몸은 이미 36년동안 별의 별 잔병들이 스쳐간 저주 받은 몸뚱이라서 단기효과를 노리면 부작용으로 더 안좋아질 것 같은 예감 ㅋㅋ

그리하여 나의 건강프로젝트 계획이 다시 세워지게 되고...
이눔의 계획은 머 일주일에 한번씩 바뀌고 있지만 ㅋㅋㅋ

암튼 이번 계획을 다시 세웠다.

1. 아침에 푸룬열매 5개
2. 점심식사 자유식
3. 저녁식사는 한번만 하기
4. 잠들기 전 식초바나나 5알
5. 평소 바나나식초물 수시 음용

제일 어려운 것이 저녁식사인데 남자친구와 언니를 다 챙기려니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가실줄이 있으랴ㅠㅠ
이래서 양다리는 힘든거고 두집 살림은 체질에 안맞으며 두마리 토끼는 잡을 수 없다 하였거늘...
이 부분은 냉정하게 해결을 봐야 할 듯 하다.
두 사람을 한데 모아두고 함께 밥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그건 먼 훗날로 미뤄두고 당장의 해결 방법을 연구해서 양쪽으로 통보해야겠다 ㅋㅋ
통보한대~ㅋㅋㅋㅋㅋ

내가 건강해야 그들도 기뻐할테니(진짜?그럴까?그럴거야~) 일단 난 내 생각을 먼저 하는 것으로 오늘의 잡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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