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1 밝은 사람이 되는 방법 "아꼬삥씨, 안힘들어?" "헤헤..힘들죠~" "아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 밝아?" "헤헤..몸만 힘들어요. 재미있어요." 헤헤.. 이정도 힘든건 버틸 수 있어요. 눈물이 흘러도 버틸 수 있어요. 나는 부모를 잃은 아픔을 알고 자식을 잃은 아픔을 알아요. 그 아픔에 비하면 이정도 힘든 것은 오히려 즐기게 되는 걸요. 나는 집이 없는 설움을 알고 혼자의 외로움을 알아요. 그 설움과 외로움에 비하면 이정도 힘든 것은 연고 하나면 흉터도 남지 않을 작은 상처인걸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내가 가진 것들이 없어졌을 뿐인데, 그런 나를 보며 동정하듯 힘내라 한마디씩 하더니 행여 도와달라 요청할까봐 등 돌린 사람들이 있어요.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금도끼 은도끼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 2014.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