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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나에게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될 날이 온다면 난 뭘 먹고 싶을까...
집밥? 소고기? 술? 랍스타? 킹크랩? 케비어? 겁나 비싼 호텔 요리?
난 딸기아이스크림과 마른 오징어를 먹고 싶을 것 같다.
나의 추억이니까... 이쁘게만 기억되던 내가 있는 그런 추억이니까...
딸기아꼬삥과 오찌왕이 그리운 때가 있다.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안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나의 마지막 식사는 딸기아꼬삥과 오찌왕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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