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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꼬삥 스토리/Kitchen

바지락 칼국수

by 딸기아꼬삥 201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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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마트에 시식놀이 하러 갔다가 잔뜩 장을 봐왔다..

계획없이 간거라 그냥 집히는데로 장바구니에 숑숑~

바지락을 보며 "이걸 뭐하러 샀지..?" 생각하다가 급 칼국수가 땡겨서 시작한 "내 식대로 만드는 바지락 칼국수"

처음이라 완전 서툴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나름 맛도 좋고 색도 이쁘고...으힛...하트3


 

 


 

 

1. 제일 중요한 "면발 만들기"

처음부터 칼국수를 계획했더라면 칼국수면을 사왔을텐데...

이왕 "내 맘데로 칼국수"만드는 거 국수도 내 맘데로 반죽...

밀가루 양이나 물의 양 같은건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처리..

소금은 티스푼으로 반스푼정도만!!

철푸덕..철푸덕...열심히 주물거려준다.. 

 



 

 

많이 치대줘야 쫄깃하다는 말을 줏어 들은 적이 있는지라 무지 열심히 치대줬다..





 

 

열심히 반죽을 한 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약 1시간정도 숙성시킨다..

난 냉장고에 넣어놓고 까먹어서 10시간 넣어두었다;;;





 

 

2. 반죽 밀기

두둥..주무르느라 이두에 근육통이 찾아와주셨기에 밀대로 미는 것이 두려웠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끝을 보기 위해...

밀대는 1,000원숍에서 2,000원에 사온 것이다..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열심히 밀어댄다..

너무 얇으면 칼국수의 느낌도 안나고 좀 엉성해야 처음 만든 표가 나기 때문에 적당히 엉성해준다..(라는 핑계대기~으흐흐)








 


 


 

 

3. 면발 삶기

소금을 조금 넣고 삶으면 된다..

하지만 난 왠지 다시다를 넣고 삶고 싶어졌다..

다시다의 맛이 면발에 흡수되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찬물에 헹궈놓는다..더 쫄깃해지라고...

 





 

 

4. 각종 야채 준비

 

내가 젤 좋아하는 감자를 먼저 썰고 애호박, 양파, 그리고 이쁜 색감을 위한 당근도...

 





 

감자가 좀 늦게 익으니까 제일 먼저 넣는다. 게다가 감자에서도 맛이 우러나와 고소하다.




 


 

그담에 당근을 넣는다. 당근은 굳이 푹 익을 필요가 없다.




 

 

마트에 파는 바지락은 거의 해감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찝찝해서 소금물에 빡빡 닦는다..

역시나 검은 불순물이 나온다..

그냥 수돗물에 닦으면 좀 싱거워지므로 꼭 소금물에 닦아야 한다..(위생을 위해서라도 소금물에~)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넣으면 되지만 양념찬장을 열어보니 어디선가 선물로 들어온 <맛선생>이 눈에 띈다. 해물맛과 고기맛인가 그게 있었는데

아무래도 바지락에는 해물맛이 어울리니 해물맛을 이용했다..




 


 

제법 모냥새가 나온다..

어느정도 끓으면 대기중인 삶은 면을 넣고 우루루 4~5분정도 더 끓여준다..





 

 

 

5. 먹기 좋게 담아내기

역시 레시피 없이 내 맘데로 만든거 아주 표난다..

하지만 맛은 파는 것보다 좋은걸~훨씬 위생적이로...내가 좋아하는 감자도 들어갔고...

 

좀 더 시원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감자를 안넣는 편이 좋을 듯 싶다..

면만 남기고 국물을 몽땅 뺏어드신 아부지께서 "감자는 넣지 말지~난 감자 안넣은게 시원하고 좋던데.."라고 하셨으니...

 

난 감자가 좋은걸~난 감자 매니아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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