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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한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짧지만 군생활도 했었고
나는 우리집 물주이며
나는 우리집 행동대장이다.
나는 앞으로 아기를 낳을 일도 없을 것 같고
그렇다고 되게 이뻐서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여리여리보다는 웬만한 여자들보다 힘도 쎄서 힘쓸 일도 직접 한다.
으음...차라리 남자로 태어났더라면 이런 고통 없이 오히려 혜택도 받고 참 멋지게 살았을 것 같은데...
난 역할은 보통의 아빠들이 할 일을 하고 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을 때가 많다.-사회적으로도 그렇지만 집에서의 차별이 정말 힘겹다.
나도 여자랍니다-
그래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내가 여자가 맞긴 맞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하면서 남자이고 싶어진다.
두통과 함께 오는 허리와 복부의 통증.. 그리고 빈혈.. 저혈압..
하아...대자연의 그 날은 정말 내가 여자인 것이 너무나 싫다ㅠㅠ
남자들은 이런 고통 안느껴도 되잖아-
가끔 이런 글에 군대 운운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거랑 이거랑 바교대상이 될만한 같은 카테고리냐?
글구 나도 군생활 했다구-!!
그리고 군대는 2년도 채 안된다며?
여자들의 생리는 10대 초반부터 길면 50대 후반까지라구-
아 머 이건 남녀가 티격태격할 문제가 아니구....
암튼 난 이럴 때에는 특히너 남자들이 넘나 부럽다ㅠㅠ
아 그냥 투덜투덜 주절주절 괜히 헛소리 끄적끄적...
이렇게라도 징징거려줘야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아서...
엉엉-으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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