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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꼬삥 스토리/Diary91

밝은 사람이 되는 방법 "아꼬삥씨, 안힘들어?" "헤헤..힘들죠~" "아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 밝아?" "헤헤..몸만 힘들어요. 재미있어요." 헤헤.. 이정도 힘든건 버틸 수 있어요. 눈물이 흘러도 버틸 수 있어요. 나는 부모를 잃은 아픔을 알고 자식을 잃은 아픔을 알아요. 그 아픔에 비하면 이정도 힘든 것은 오히려 즐기게 되는 걸요. 나는 집이 없는 설움을 알고 혼자의 외로움을 알아요. 그 설움과 외로움에 비하면 이정도 힘든 것은 연고 하나면 흉터도 남지 않을 작은 상처인걸요. 나는 잘못한 것이 없는데, 내가 가진 것들이 없어졌을 뿐인데, 그런 나를 보며 동정하듯 힘내라 한마디씩 하더니 행여 도와달라 요청할까봐 등 돌린 사람들이 있어요.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금도끼 은도끼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 2014. 1. 16.
국화차 같은 사람이여.. 마음의 안정이 필요해. 갑자기 슬퍼서 눈물이 흘러. 날 두고 떠나버린 하늘의 그들이 너무 그리워. 2014. 1. 14.
2013년 겨울 어느 날들.. 을왕리에서 조개찜 먹는데 이런 것이 나왔네. 진주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일하는 아주머니 왈, 이런거 잘 나와요. 진주가 아니고 조개가 만든 껍딱찌끄레기 같은거야~ 치~좋다 말았네. 그치만 진주도 조개껍딱으로 만들어 지는거 아닌가? 그래도 기념으로 간직할테야~ 마법의 나무에서 열리는 사랑열매 아가야, 너를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어. 마카롱처럼 사랑스러워 지고 싶어~ 너의 달달한 속삭임에 나의 마음도 녹아버릴지도... 하늘이 내게 말한다.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는 것이냐고... 따스한 사람이 달려와 따스하게 1분만 안아주면 좋겠어. 하늘을 보며 눈물 흘리면 안되. 하늘에서 그 아이가 보고 있거든. 2013. 12. 10.